가을의 끝자락에 다녀온 우리가족 강원도 가을여행

지난주에는 강원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원래는 부모님께 애들 맡겨놓고 지정이랑 단둘이 다녀올까도 생각해 봤지만, 아이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포기할 수 없어 함께 가기로 마음먹었다. 이번 여행은 딱히 뭐 특별한 건 없다. 그냥 아침일찍 출발해서 강릉에서 맛있는 짬뽕순두부를 먹고, 켄싱턴플로라 호텔에 가서 푹 쉬다 오는 그런 컨셉. 가능하면 월정사 전나무 숲길도 걸어보거나 양떼목장을 가 볼까 했으나 결론만 놓고 말하면 그냥 먹고 쉬다 온 게 전부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부지런을 떨었지만 집에서 10시가 다 되어서야 출발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차들이 별로 없었고, 강릉까지 3시간만에 도착! 가는 길에는 모르겠는데 강릉에 도착할 때 즈음 되니까 단풍이 정말 멋졌다. 정말 가을의 마지막 단풍이 아니었나 싶은데 정작 사진은 한장도 없다. 어쨌든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간 곳은 짬뽕순두부로 유명한 동화가든이다. 원래도 대기를 많이 하기로 유명한 집인데, 점심시간이라 거의 30분 넘게 기다려서 겨우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동화가든의 짬뽕순두부는 따로 말할 필요가 없다. 어떻게 짬뽕국물에 순두부를 넣을 생각을 했는지… 비오는 날이면 한번씩 생각나는 동화가든 짬뽕순두부를 정말 오랜만에 먹었다. 1년만인가? 작년에 아슬란 시승차 타고 강릉 여행왔을 때가 12월 즈음이었으니 거의 1년만이 맞는 것 같다.           로코는 짬뽕순두부는 매워서 못먹으니까 그냥 일반 초당 순두부를 시켜서 열심히 먹는다. 집 근처에서 먹는 일반 순두부랑 뭐가 다른지 너무너무 맛있다고 열심히 먹는 로코녀석. 입에 … Continue reading 가을의 끝자락에 다녀온 우리가족 강원도 가을여행